게히의 시간이 움직인다… 크리스탈 팰리스, 주장 매각 시나리오 본격 가동
- 1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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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팰리스가 팀의 중심을 맡아온 주장 마크 게히의 이적을 현실적인 선택지로 올려두었다. 계약 만료 시점이 가까워지면서, 구단은 결단의 순간을 앞두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맨체스터 시티가 게히 영입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비진의 연쇄 부상이 배경이다. 후벵 디아스, 요슈코 그바르디올, 존 스톤스가 잇달아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중앙 수비 보강이 시급해졌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크리스탈 팰리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결정을 내리지 못할 경우, 오는 6월 게히를 자유계약으로 잃게 된다는 점도 짚었다.
이적 논의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여름, 게히는 리버풀로 향할 가능성이 가장 높게 점쳐졌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상황에서 재계약 의사가 없다는 점이 알려지며, 팰리스는 매각을 택했다. 센터백 보강이 필요했던 리버풀과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고, 이적료 3500만 파운드 선에서 거래가 성사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이적시장 막판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의 판단 변화와 리버풀의 우선순위 조정이 겹치며 협상은 무산됐다.
그 이후에도 관심은 식지 않았다. 이번 겨울과 다가오는 여름을 앞두고 여러 유럽 명문들이 다시 움직이고 있다. BBC가 언급한 팀만 해도 리버풀을 비롯해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인터 밀란까지 포함된다.
사전 계약 규정도 변수다. 게히가 재계약을 택하지 않거나 겨울에 이적하지 않을 경우, 각 구단은 6월 합류를 전제로 미리 합의할 수 있다. 애초 자유계약을 노리던 팀들도 경쟁이 과열되면, 겨울에 이적료를 지불하고 선제적으로 영입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경기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게히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유럽 무대를 합쳐 31경기에 출전해 3골과 4도움을 기록했다. 팀이 치른 32경기 가운데 단 한 경기만 결장했을 정도로 꾸준했다. 센터백으로는 크지 않은 체격이지만, 대인 대응과 빌드업 능력을 동시에 갖춘 수비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시간은 크리스탈 팰리스 편이 아니다. 주장과 이적료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내릴지, 그리고 게히의 다음 행선지가 어디가 될지 겨울 이적시장이 다가올수록 시선은 더욱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