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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 시간 가뭄 속 마이누의 신호탄, 형의 메시지가 올드 트래포드를 흔들다

  • 관리자
  • 2025년 12월 16일
  • 2분 분량
코비 마이누


코비 마이누가 답답한 현실에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출전 기회가 급감한 가운데, 그의 친형이 올드 트래포드에 등장해 강한 메시지를 던졌다. 이 장면은 경기 내용만큼이나 큰 화제를 모았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16일 마이누의 형제가 후벵 아모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을 향해 분명한 뜻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맨유와 본머스의 리그 경기에서 형은 프리 코비 마이누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관중석에 모습을 드러냈다. 동생의 불투명한 미래와 제한된 출전 시간을 향한 항의였다.


같은 날 맨유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에서 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서 본머스와 4대4로 비기며 승점 1점을 나눴다. 이 결과로 맨유는 승점 26점으로 6위에 올랐고, 본머스는 21점으로 13위에 머물렀다.


경기는 말 그대로 난타전이었다. 맨유는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고, 전반 13분 아마드 디알로의 골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 40분 앙투안 세메뇨에게 동점을 허용했지만, 종료 직전 카세미루의 헤더로 다시 앞서갔다. 전반만 놓고 보면 경기 흐름과 결과 모두 맨유 쪽으로 기울어 있었다.


후반은 정반대였다. 시작과 동시에 본머스가 반격에 나섰다. 킥오프 후 채 1분도 지나지 않아 마커스 태버니어의 침투 패스를 받은 이바니우송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7분 태버니어의 프리킥이 골망을 흔들며 본머스가 3대2로 앞서 나갔다.


맨유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32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직접 얻어낸 프리킥을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해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맨유는 2분 뒤 마테우스 쿠냐의 득점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마지막 미소는 없었다. 본머스는 끝내 네 번째 동점을 만들어냈다. 후반 39분 교체로 들어온 엘리 주니오르 크루피가 왼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4대4를 완성했다. 이후에도 양 팀은 승부를 가리기 위해 공방을 벌였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맨유는 이날 25개가 넘는 슈팅을 시도했고, 전반에만 17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하지만 수비 집중력과 경기 운영에서 허점을 드러내며 승점 3점을 놓쳤다. 본머스는 올드 트래포드 원정에서 세 경기 연속 세 골 이상을 기록한 첫 팀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경기 후 또 다른 화제는 마이누의 형 조던 마이누였다. 그는 소셜 미디어에 해당 티셔츠를 입고 경기장을 찾은 사진을 올리며 동생의 상황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이는 마이누의 제한된 활용에 대한 분명한 문제 제기였다.


2005년생인 마이누는 여섯 살에 맨유 아카데미에 입단한 대표적인 유스 출신이다. 단 한 번도 팀을 떠나지 않았고, 2022에서 2023시즌 리그컵을 통해 1군 데뷔에 성공했다. 구단은 그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며 2027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2023에서 2024시즌 마이누는 잠재력을 본격적으로 터뜨렸다.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발탁되며 맨유 중원의 미래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이후 부상이 겹쳤고, 높은 주급과 보너스 요구로 재계약 협상에서도 난관을 겪었다.


그 여파로 이번 시즌 출전 시간은 크게 줄었다. 프리미어리그 11경기에서 212분 출전에 그쳤고, 선발 기회는 한 차례도 없었다. 공격 포인트 역시 리그컵에서 기록한 도움 한 개가 전부다.


마이누는 출전 기회를 찾아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잉글랜드 대표팀 경쟁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꾸준한 출장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모림 감독은 그를 적극적으로 기용하지도, 쉽게 떠나보내지도 않는 상황이다. 지난 8월 임대 요청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팬들 사이에서는 마이누의 활용에 대한 아쉬움이 적지 않다. 본머스전에서 그가 교체 투입되자 큰 환호가 터져 나온 장면이 이를 보여준다.


마이누는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다시 한번 임대 이적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해 아모림 감독은 팀이 우선이라는 원칙을 강조하며, 마이누가 직접 이야기를 꺼낸다면 기쁘게 듣겠다고 밝혔다. 또한 선수들이 행복하길 바란다면서도, 좌절보다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마이누의 선택과 맨유의 결정이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시선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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