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레알, 그러나 알론소는 프리미어리그 가능성에 문을 닫지 않았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최근의 부진 속에서도 잉글랜드 무대 복귀 가능성을 스스로 열어두는 발언을 남기며 관심을 모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라리가에서 크게 흔들리고 있고, 팀 분위기 역시 안정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그의 메시지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레알은 셀타 비고전에서 패하며 최근 일곱 경기에서 두 번밖에 승리하지 못했다. 선두 바르셀로나와의 승점 차도 네 점까지 벌어졌고, 경기력 자체도 예전의 무게감을 잃었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이런 성적 부진에 더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 핵심 선수들과의 관계 악화설까지 더해지며 알론소의 지도력에 의문이 제기되는 중이다. 현지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 결과가 그의 거취를 결정할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런 흐름 속에서 알론소의 향후 행보에 관한 이야기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특히 리버풀과의 연결이 지속적으로 거론되는 상황이다. 리버풀 역시 슬롯 감독 체제에서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하며 경기력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인터 밀란전 승리에도 불구하고 내부 갈등과 전술적 의문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평가다. 이 때문에 슬롯 감독 또한 압박을 받고 있으며, 알론소가 레알에서 물러날 경우 가장 강력한 대체 후보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리버풀이 새로운 지휘자를 찾게 될 경우 적합한 선택지는 알론소라고 강조했다. 스티븐 제라드, 올리버 글라스너 등 다른 후보들과 비교해도 안정성과 상징성 면에서 알론소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위르겐 클롭 사임 발표 직후에도 알론소는 리버풀의 최우선 후임 후보로 꼽힌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알론소 본인이 남긴 발언은 더욱 의미심장하다. 맨체스터 시티전 기자회견에서 프리미어리그 복귀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그는 분명하게 긍정적인 답변을 남겼다. 알론소는 잉글랜드 구단들과 오랜 인연이 있다며, 리버풀에서의 시간과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험을 회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현재는 레알 마드리드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레알이 내가 있어야 할 곳”이라고 명확히 말했지만 동시에 “미래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고 여지를 남기며 주목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