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또 한 번 MLS를 흔들다… 1골 3도움 폭발로 마이애미 첫 콘퍼런스 결승 진출 견인

리오넬 메시는 신시내티 원정에서 다시 한 번 초월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인터 마이애미를 MLS컵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결승 무대에 올려놓았다. 마이애미에 합류한 뒤 굵직한 순간마다 팀을 구해낸 메시는 이번에도 결정적 역할을 수행했다.
메시는 24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TQL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MLS컵 플레이오프 동부 준결승전에서 한 골과 세 차례의 도움을 기록했다. 동부 3위로 정규시즌을 마친 마이애미는 메시의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앞세워 2위 신시내티를 4대0으로 대파하며 단판 승부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 승리로 마이애미는 창단 이래 MLS컵 플레이오프 최고의 성적을 또다시 경신했다. 2018년 만들어져 2020년부터 MLS 무대에 참가한 구단은 지난해까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 머물렀다. 메시가 가세한 뒤 리그스컵 우승, 서포터스 실드 획득 등 굵직한 성과를 쌓았으나 MLS컵 정상은 아직 경험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메시는 팀 공격의 중심에서 전반전부터 흐름을 주도했다. 슈팅 3개와 높은 패스 성공률, 여러 차례의 킬 패스로 경기 내내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고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정규시즌에서 득점과 도움 모두 리그 1위를 차지한 그는 플레이오프에서도 6골과 6도움으로 두 지표 모두 정상을 지키며 최전성기 못지않은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전반 19분 메시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마테오 실베티가 오른쪽에서 올린 공을 과감한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 득점을 만들었다. 이후 후반 12분 메시가 박스 왼쪽으로 내준 패스를 실베티가 결정력 있게 마무리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마이애미의 공격은 후반에도 멈추지 않았다. 후반 17분, 메시가 센터 서클 근처에서 상대 수비 라인을 가르는 절묘한 전진 패스를 보내자 아옌데가 단독 상황을 만들었고 침착하게 추가 득점을 성공시켰다. 이어 후반 29분에는 자신의 진영 깊은 곳에서 다시 정확한 롱패스를 전달해 아옌데에게 또 한 번의 득점 기회를 열어줬고, 아옌데는 이를 그대로 쐐기골로 연결했다.
메시는 이번 경기로 다시금 MLS 최고의 경기 영향력을 지닌 선수임을 증명했다. 그의 활약 속에 마이애미는 창단 이후 처음으로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 도달하며 구단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