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프랑스 대표팀 지휘봉 재착용 임박… 2026월드컵 이후 공식 발표 가능성

지네딘 지단이 마침내 프랑스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이미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후임 논의가 월드컵 종료 시점을 기점으로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것이다.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 아스는 17일 프랑스 대표팀 감독직과 관련해 지단의 복귀가 이미 현실로 다가온 상태라고 보도했다. 다만 발표 시점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그전에는 공식 절차가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프랑스 현지 언론들은 꾸준히 지단이 디디에 데샹 감독의 뒤를 이을 인물로 거론돼 왔다. 데샹 감독 또한 자신의 임기를 일정 부분에서 마무리할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에는 중동 클럽들과의 접촉 소식까지 들려오며 변화 조짐이 더욱 분명해졌다. 데샹 감독은 프랑스를 이끌며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2022 카타르 월드컵 준우승이라는 큰 업적을 남겼고, 이러한 성과는 중동 리그가 그를 강하게 원하게 된 핵심 요인으로 풀이된다.
후임 후보로 가장 유력한 인물이 바로 지단이다. 지단은 현역 시절 프랑스 축구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였으며, 1998 프랑스 월드컵 우승 당시 핵심 역할을 맡아 대표팀 역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지도자로 변신한 뒤에는 레알 마드리드를 두 차례 지휘해 프리메라리가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3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일부에서는 지단이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추측도 나왔지만, 디아리오 아스는 지단의 관심사는 처음부터 오직 프랑스 대표팀뿐이었다고 보도했다. 그는 그동안 수많은 제안을 고사한 채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날만을 기다려 왔다는 것이다. 최근 인터뷰에서 “곧 다시 현장에 복귀할 것”이라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긴 것도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하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프랑스 대표팀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지단이라는 상징적인 인물이 그 변화를 이끌 것이라는 전망은 점점 현실이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