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슈투트가르트 미드필더 안젤로 슈틸러 영입 추진…중원 개편의 핵심 카드로 낙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 중인 미드필더 안젤로 슈틸러(VfB 슈투트가르트)를 차기 시즌 핵심 보강 대상으로 낙점했다.
영국 매체 트라이벌 풋볼은 11일 “맨유 풋볼 디렉터 제이슨 윌콕스가 슈틸러의 오랜 지지자이며, 구단 내부에서도 그의 영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는 2026시즌을 앞두고 미드필드 재편을 계획 중이며, 슈틸러를 최우선 타깃으로 두고 있다. 슈투트가르트는 그에 대해 약 5천만~6천만 유로(약 840억~1천억 원)의 이적료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슈틸러는 바이에른 뮌헨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이후 호펜하임을 거쳐 슈투트가르트에서 완전히 성장한 선수다. 분데스리가에서 이미 120경기 이상 출전한 경험을 쌓았으며, 경기 조율 능력과 패스 정확도, 그리고 압박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침착함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지난 시즌 그는 공식전 47경기에서 4골과 1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중원 사령관으로 활약했다. 분데스리가 공식 채널은 그를 “요슈아 키미히의 리듬감과 토니 크로스의 시야를 겸비한 플레이메이커”로 평가하기도 했다.
현재 루벤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3-4-3 전술을 중심으로 팀을 운영하고 있으나, 중원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핵심 미드필더 카세미루는 체력 저하로 인해 꾸준한 출전이 힘들고,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후방에서 활용하려는 실험은 실패로 결론났다. 여기에 젊은 코비 마이누와 마누엘 우가르테까지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며 중원의 불균형이 더욱 심화됐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미드필더는 전술의 중심축이다. 볼 전개와 압박 회피, 그리고 수비 전환 모두 중원의 역량에 달려 있다. 이에 맨유는 슈틸러 영입을 통해 구조적인 약점을 해소하고 새로운 전력의 중심을 세우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 경영진은 이미 내부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제안서를 준비 중이다. 매체는 “이번 영입 계획은 단순한 보강이 아니라 구단의 전력 재편 전략의 일환이다. 윌콕스를 중심으로 협상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