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나폴리, 또 한 번 ‘맨유 DNA’에 베팅? 코비 마이누 영입전 시동

코비 마이누

나폴리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성공 신화’가 다음 장을 쓸 수 있을까. 이번 표적은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한 초특급 유망주, 코비 마이누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8일(한국시간) “나폴리가 마이누 영입을 위한 1차 교감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가올 1월 이적시장 최우선 카드는 마이누이며, 이미 맨유 측과 접촉해 이적 가능성을 타진했다는 소식이다.

나폴리가 중원을 보강하려는 배경도 분명하다. 핵심 미드필더 두 명의 확실한 전력 이탈로 균형이 흔들렸기 때문이다. 첫째, 케빈 더브라위너는 수술로 2월 전까지 복귀가 어렵다. 둘째, 안드레-프랭크 잠보 앙귀사는 시즌 초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12월~1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참가로 자리를 비운다. 즉각 투입 가능한 자원을 데려와야 하는 이유다.

마이누에 대한 구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여름부터 나폴리는 꾸준히 관심을 표했다. 그는 맨유에서 기대에 못 미친 퍼포먼스를 만회하고, 월드컵 무대를 노리기 위해 임대를 결심한 상태다. 올 시즌 리그 출전 시간은 7경기 138분에 그치며 제한적이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의 선택을 받기엔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나폴리가 ‘레드 데빌’ 출신 자원을 데려와 성과를 낸 전례도 영입 추진에 힘을 싣는다. 출발점은 스콧 맥토미니였다. 맨유에서 평가가 엇갈리던 그는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핵심 카드로 급부상, 팀의 우승을 견인하며 리그 MVP까지 거머쥐었다. 이어 지난여름에는 라스무스 호일룬이 임대로 합류해 9경기 4골로 준수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차기 주인공 후보가 바로 마이누다. 한때 맨유가 자랑하던 초신성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고, 에릭 텐 하흐 체제에서 ‘최대 수확’ 가운데 한 명으로 꼽혔다. 직전 두 시즌 69경기에 나서며 중원을 지탱했지만, 후벵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 스리백 기반 전술 속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3선으로 내려오는 빈도가 늘자 입지가 좁아졌다. 벤치 대기 시간이 길어지며 새 돌파구가 절실해졌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꿈꾸는 마이누에게는 꾸준한 실전 기회가 필요하다. 그래서 임대 이적을 본격 검토하기 시작했고, 나폴리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신속히 첫 접촉에 착수한 모습이다.

맨유 출신 선수들이 나폴리에서 부활하는 이야기의 연속이 또다시 펼쳐질까.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초신성’ 마이누가 임대를 통해 이탈리아 무대에서 반등하고, 월드컵 무대까지 시야를 넓힐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Copyright © noraeotta.com All rights reserved.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