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턴, 맨유 러브콜 받은 ‘왼발 센터백’ 브랜스웨이트에 7,000만 파운드 가격표 부착

에버턴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요 영입 타깃 중 한 명인 제러드 브랜스웨이트의 이적료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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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팀토크는 6일(현지시간) “맨유가 브랜스웨이트 영입을 꾸준히 추진 중이지만, 에버턴은 그를 쉽게 내줄 생각이 없다”며 “구단은 최소 7,000만 파운드(약 1,300억 원)의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다. 이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매각을 막겠다는 강한 의지로 해석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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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스웨이트는 잉글랜드를 대표할 차세대 중앙 수비수로 꼽힌다. 킬라일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으로, 2020년 1월 에버턴에 입단한 뒤 블랙번 로버스와 PSV 아인트호벤 임대를 거치며 빠르게 성장했다. 이후 에버턴으로 복귀해 핵심 수비수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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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cm의 장신 수비수인 그는 제공권에 강하고,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비 능력을 보여준다. 또한 발이 빠르고 위치 선정이 좋아 뒷공간을 커버하는 능력도 탁월하다. 특히 왼발을 사용하는 센터백으로서 빌드업 과정에서 후방 전개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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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브랜스웨이트의 이러한 장점을 일찍이 눈여겨봤다. 하지만 에버턴이 그를 수비의 중심축으로 삼고 있어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다. 에버턴은 재정적으로 여유가 없지만, 브랜스웨이트만큼은 ‘적정가 이하로는 절대 내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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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벵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현재 3백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마테이스 데 리흐트가 중심을 잡고 있으며, 루크 쇼, 레니 요로, 해리 매과이어 등이 수비진을 구성하고 있다. 최근 맨유는 매과이어와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고, 부상에서 복귀 중인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도 가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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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변수가 적지 않다. 매과이어의 계약 연장 여부가 불확실하고, 마르티네스 역시 부상 이력이 많아 장기적인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맨유는 안정적인 왼발 센터백 자원을 보강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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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맨유가 브랜스웨이트를 1순위 수비수 타깃으로 삼고 있지만, 에버턴의 강경한 태도 탓에 협상은 결코 쉽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에버턴은 브랜스웨이트를 팔더라도 반드시 클럽 역사상 최고 수준의 수익을 남기겠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